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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농사

하... 드디어 잡았다 요놈...

by 대관령감자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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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매일같이 이불에 오줌을 지려놓고 모른척을 해서 누구인지 잡으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를해서

약이 바짝 올라있던 요즘... 휴일이라 모처럼 컴퓨터로 글을 쓰고있는데 갑자기 쎄~ 한게 집이 너무 조용하더라니...

가끔 그런 거 있지 않은가 문득 나의 모든 감각이 불안함을 감지하고 주변을 살펴보게되는...

급하게 벌떡 일어나서 침대를 보니... 세상에... 양이 많이 미처 흡수가 되지못한 오줌들이 이불에 고여있는것이 아닌가...!

급히 방을 나가보니 눈앞에 있는 용의자 2마리... 그 중 둘째 알봉이 녀석이 자신의 아랫도리를 급히 핥고 있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는 것이 아닌가... 그래... 나의 직감은 모두 이녀석이 범인이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나는 바로 다가가 알봉이를 잡고 냄새를 맡아보았다. 근데 알봉이의 오줌에서 나는 찌린내보다 나를 먼저 반기는 것은 뒷다리에 묻어있다가 미처 닦이지 못한 오줌들이 아닌가ㅎㅎ... 나의 손과 이녀석의 아랫도리를 번갈아 냄새를 맡아보니 지릿한 냄새가 코끝을 훑었다. 하... 정말 네녀석이었던가... 그동안 달봉이와 알봉이를 번갈아 의심을하며 뭐라고했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간다. 엄한 달봉이만 잡았네 아오... 바로 알봉이 녀석을 잡아다가 축축한 이불앞에 데려다놓고 뭐라고하니 이녀석, 아무것도 안하고 망부석마냥 가만~히 있는다. 잘못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덕분에 어제 지려놓은 이불을 마저 다 빨지도 못했는데 이불빨래가 3장이 늘었다. 남은 하루 열심히 빨래를 해야겠다 

 

웬수같은 자식ㅠㅠㅠㅠ 
형처럼 얌전히 좀 있어라 제발 ㅠㅠㅠㅠㅠㅠㅠ

정신적으로 힘든 휴일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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