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농사

스시 오마카세 리뷰) 서초구 오마카세 스시진수

by 대관령감자 2021. 7. 26.
728x90

2021년 6월 21일 런치 오마카세 5만원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4길 27 G5센트럴프라자 1층 4호

 

날 것을 못먹는 단짝을 두고 항상 혼자서 오마카세를 먹으러 다녔는데

오늘은 현재 광명에 살고있는 고향친구(얘도 대관령감자임ㅋ)와 갔다.

 

1시30분으로 예약을 했어서 20분쯤? 가서

셰프님들 준비하시는거 구경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매장에 들어갔는데

앉자마자 바로 계란찜을 내주신다ㅋㅋ (훅들어오시네요ㅋㅋㅋ)

그래서 바로 시작!

 

차완무시

 

역시 스타트는 계란찜!

따뜻하게 온도감 좋고 부드럽고 달달하고~ 

특히나 저 안에 들어있는 김가루가 은근히 좋았음

 

모즈쿠 스노모노

 

오키나와에서 나는 큰실말 이라는 해초인데 식초를 곁들여서 한입에 후룩 먹게 내주셨다.

근데 사진이 이상한 것 같다고요?

맞아요. 주시자마자 입에 털어넣고 뒤늦게 빈그릇만 찍어서 사진 첨부했어요ㅠㅠ

(아마추어 블로거의 한계... 죄송합니다 흑흑)

생긴건 칡냉면같이 생겼는데 비린내 하나도 안나고 상큼하고 꼬독하니 맛납디다.

 

무시 아와비

 

그 다음은 초밥과 찐전복과 게우소스!

전복은 살짝 식어서 온도감이 쪼끔 아쉬웠지만 부드러우니 맛났고,

게우소스는 비린내 없이 고소하고 맛있었다~!

 

히라메

 

자 바로 초밥으로 갑니닷~!

첫 점은 광어!

5월이 산란기라 기름기가 빠지고 살이 별로 좋지않은 광어!

한 달이 지났는데 아직 산란기의 영향인지 잘 모르겠지만

살이 살짝 흐물거리는 식감이었다.

숙성이 많이 된 식감은 아니었고 그냥 흐물거리는?

그냥저냥 먹을만했음.

보시다시피 여기는 적초를 사용하는지 밥이 붉으스름한 것을 알 수있다.

 

마다이

 

그 다음은 실파를 넣은 도미!

도미는 식감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딱히 흠잡을 곳 없이 깔끔!

맛있었다

 

주도로

 

참다랑어 중뱃살.

참치의 피비린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제가 먹기엔 아주아주 살~짝

비린맛이 올라왔지만 적초를 사용한 밥과 함께라서 그런가 괜찮았네요~

 

야리이까

 

슬슬 한치철이쥬?

한치 위에 올라간 것은 초생강을 다져서 올린건데

개인적으로는 유자껍질 제스트가 나은 것 같네용

은은한 단맛을 느끼는 한치인데 생강이 너무 쎄서

한치의 은은한 단맛을 느끼는데 방해를 한달까?

 

아까미

 

참다랑어 속살!

아까 중뱃살과 같은 참치인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게 아주아주 살~짝 피냄새가 났는데,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참치속살과 먹은 이 밥이 정말 임팩트가 강하게 느껴졌는데,

혀가 찌릿찌릿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갑자기 혀가 열일하는 느낌?

이래서 적초를 쓰는건가 싶은 느낌을 처음으로 강하게 느낀 한 점. 

 

미소

 

게 향이 아주 진하게 나는 장국.

어떻게 이렇게나 진하게 향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저냥 먹었다.

 

덴뿌라

 

고구마 튀김과 크림게살고로케가 나왔다.

지극히 평범한 고구마 튀김과

그저그런 크림게살고로케.

 

아마에비 우니

 

정말 죄송합니다... 친구랑 얘기하다가 단새우, 성게알 조합을 보고

저도 모르게 바로 입으로 직행해버렸어요... 

밥 이랑 단새우 1마리, 성게알 2개 정도 나오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성게알은 아주 깔끔하고 냄새 하나도 안나요

근데 단맛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

 

 

간파치

 

여름방어는 잿방어~! 

그냥 무난무난 했습니다.

(저번에 스시소라에서 먹었던 불질한 마늘 잿방어가 너무 강력해서...)

근데 이 타이밍에 갑자기 밥이 살짝 끈적해졌다.

새로 밥을 꺼낸건지 비빈건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식감이 확 내려감ㅠ

 

시마아지

 

정말 줄무늬전갱이는 어딜가나 맛이 없던적이 없다.

가장 무난하게 기복없이 맛있는 재료인듯...

밥 상태는 바로 괜찮아져서 맛있게 먹었다.

 

아지

 

얘는 그냥 전갱이!

하나도 비리지않고 기름지고 맛있게 먹었다

 

엔가와

 

광어 지느러미살!

칼집 넣고 불질해서 소금을 올려서 주셨는데

불향이 강력하게 나서 맛있었지만

소금을 많이 올려주셔서 좀 짰다ㅎㅎ;

 

사와라 즈케

 

삼치를 간장소스에 절였다가 주셨는데,

소스속에 있던 얇게 썬 대파를 사이에다가 넣어서 쥐어주셨다.

와... 이거 왜이렇게 맛있냐

간장소스를 느끼면서 씹다가 중간에 대파를 딱 씹었는데

그게 정말 갑자기 임팩트를 뽝! 하고 준다.

이게 오늘의 베스트!

 

지라시 스시

 

비벼서 먹으려고 보는데 어?

초밥으로 나오지 않았던 연어랑 농어가 보인다.

따로 캐쥬얼 초밥으로 배달장사를 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마카세에서 갑자기 연어를 보니까 반갑다고 해야하나ㅋㅋㅋ

무난하게 먹었다.

후토마끼

 

재료도 골고루 실하게 들어갔고 맛있어 보이는 후토마끼.

하지만 크기가 꽤나 커서 맛을 느끼기엔

내 혀는 씹는데 도움을 주느라 맛을 못느낀다...

 

온소바

 

아마 온소바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면은 밍밍하고 다시도 그닥 맛있진 않았다...

 

 

근데 다시에 말아먹으라고 튀김솥밥을 뭉쳐서 주시는데

요거는 좀 특이했음. 

중간중간 시소향이 은근하게 나면서 나쁘진 않았음.

 

 

아나고

 

오마카세가 끝이나는 붕장어가 나왔다.

엄청나게 부드러운 장어였다.

근데 얘가 입안에서 부서지면서 살짝 텁텁한 느낌을 줘서

그 부분은 살짝 아쉬운?

그래도 맛있었다.

 

교쿠

 

무난무난한 계란찜과 카스테라 사이의 계란.

 

시마아지 앵콜

 

친구는 앵콜스시로 줄무늬전갱이를 먹는다길래 생각없이 따라서 시켰는데

사진 찍으려고 보니까 문득 삼치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데 

정말 너무너무 아쉬웠다... 삼치를 먹었어야 했는데...하...

그래도 맛나게 먹었다.

 

디저트는 우유랑 생크림으로 만든 판나코타가 나왔는데

그냥 은은하게 우유향이 날 뿐 그냥그랬음.

 

 

 

총평

 

전체적으로 재료의 상태는 아주 좋아서 맛없는건 딱히 없고 이가격에 양도 꽤나 많이 주셔서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는 집.  가성비 끝내줌!

특히 적초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맛보고 싶은분들은 가보시는걸 추천

적초를 많이 넣으면 적초향이 강해서 거부감이 느껴지는데 여기는 적당해서 아주 좋았음

셰프님도 아주 친절하시고 좋았다.

근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접시가 흰색인데 접시를 닦아주시진 않아서 뒤로 갈수록 사진이 지저분해짐..ㅎㅎ

뭐 이가격에 그런 서비스까지 바라면 조금 욕심이려나 싶기도하고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

막상 블로그에 올리려고 보니까 신경이 쓰이네ㅎㅎ

나중에 적초랑 삼치 생각나면 한 번 더 가보고 싶을듯...

 

끝!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