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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농사

블렌디드몰트위스키리뷰) 조니워커 그린라벨 시음기 feat.조니블랙

by 대관령감자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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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관령감자입니다~!

오늘은 블렌디드몰트위스키의 대명사!

'조니워커 그린라벨' 을 리뷰하겠습니다!

 

여러 증류소에서 몰트위스키만을 가져와서 섞어서 만드는 위스키를 블렌디드몰트위스키 라고 하는데요. 조니워커는 기본적으로 그레인 위스키도 섞어서 만드는 블렌디드스카치위스키지만, 특별히 그린라벨은 그레인위스키를 섞지않고 만듭니다. 그린라벨에 들어가는 키몰트로는 탈리스커,링크우드,크라겐모어,쿨일라 가 있는데 전부 최소 15년 숙성이상된 위스키만을 가지고 섞어서 만듭니다. 보통 15년 숙성 싱글몰트위스키의 경우 한병에 10만원은 거뜬히 넘어가는데 이러한 15년이상의 몰트위스키를 섞어서 만드는 조니워커 그린라벨은 대형마트에서 세일이 많이 들어갈땐7만원대 후반~리쿼샵에서는 9만원대까지의 엄청난 가성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로 조니그린은 항상 품귀현상을 가지고있습니다... 보통 대형마트에 들어오면 바로 쓸어가기 때문이죠... 사실 저같아도 저정도 가격대에 15년이상의 몰트위스키를 맛볼 수 있다면 기꺼이 지불하고 살 것 같습니다. 얘기가 길었네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ㅎㅎ

 

조니그린 박스

조니워커는 항상 느끼는거지만 이름부터 멋지고 포장이 항상 간지가납니다... 15년짜리가 종이박스냐? 라고 하실 수도있겠지만 가성비좋고 맛있는 녀석이니까 봐줍시다.ㅎㅎ 그정돈 괜찮잖아요?

 

테이스팅노트

박스 옆을 보면 테이스팅노트가 있습니다. 그대로 해석하자면,

색-  풍부한 황금빛 호박색

노즈- 신선한 과일과 바닷가쪽 건초와 나무의 스모크향이 강렬하고 복합적으로 남.

팔레트- 피트스모크가 강렬하고, 후주, 진한바닐라와 아주 약간의 달달한 과일향, 아주 약간의 향나무와 백단의 향

 그리고 몰티함이 중심적이다.

피니쉬- 오크의 달달하고 꿀같은 스파이시와 가벼운스모크의 긴여운

정도가 되겠네요.ㅎㅎ 영어가 조금 딸려서 틀렸을수도 있지만 읽어보면 어느뜻인지는 다들 아시겠죠?ㅋㅋ

 

조니그린 바틀

크~ 이 고운 자태의 병을 보세요. 일단 병 아래부분의 두께가 꽤나 두껍고 뚜껑부터해서 딱봐도 블랙이나 다른 라인의 바틀보다는 확실히 좀 더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납니다.

 

코르크

스크류캡을 좋아하는 조니워커지만 그린라벨은 코르크로 되어있네요. 사이즈도 꽤나 빡빡하게 맞춰져있어서 열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조니블랙,조니그린

혹시 사진의 글렌캐런글라스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공식홈페이지에서 구경해보세요.  공식홈페이지링크->  글렌캐런코리아

 

저는 항상 위스키를 마시다보면 제가 가장 좋아하고 가성비가 극강인 조니블랙과 비교를 하게되는데요.ㅋㅋㅋ 이번에도 같은 회사의 그린라벨과 비교시음을 해보았습니다.ㅎㅎ

 

노즈

블랙-피트스모키가 은은하게 나면서 뒤에는 서양배같은 프루티함이 나고, 쉐리같은 진한과일의 향기가 복합적으로 납니다. 

항상 느끼지만 블랙은 진짜... 최고의 술인듯 싶습니다.

그린- 피트스모키가 지배적으로 나지만 뒤에 서양배와 사과의 가벼운 과실향이 나면서 아, 몰트위스키구나 라는 느낌이 딱 옵니다.

 

팔레트

블랙-그린과 비교하니 블랙이 아주 약간 더 무거운 듯한 바디감을 가지고있고 쉐리계열의 진한 과일맛이 혀에 닿습니다.

그린-몰트위스키라서 그런지 확실히 꿀같은 단맛과 서양배,사과류의 산뜻한 맛과 산미가 혀에 닿는 것 같습니다. 

 

피니쉬

블랙-위에서 말한 모든 맛과향이 복합적으로 나지만 그린과 비교해서 마시면 확실히 쉐리계열의 진한 과실향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린-역시나 위에서 말한 서양배,사과의 과일과일한 향과 진한 피트스모키가 코를 감쌉니다. 피니쉬는 블랙보단 조금 더 깁니다.

 

확실히 블렌디드몰트위스키라 블랙이랑 비교를 했을때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는 것 같습니다. 진한 피트의 향과 꿀같은 단맛, 가벼운 과실향이 취향이시라면 조니그린만한 가성비 위스키가 과연 있을까 싶네요. 은은하 피트와 가벼운 과실, 진한과실의 복합적인 맛이 취향이시라면 블랙이 최고의 위스키지않나 싶네요.ㅋㅋ 처음엔 피트가 거부감있어서 그린이 애물단지였는데 지금은 구하기가 어려워서 완전 아껴서 먹고있습니다.ㅋㅋㅋ 과메기같은 약간 비릿한 해산물이랑 페어링을 했을때 정말 미치도록 맛있습니다. 해산물의 비릿한 맛을 피트스모키가 입가심을 싹 해주면서 뒤에 가벼운 과실향이 나는데 정말 대박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안주와 마실때는 안주를 먼저 먹고나서 위스키로 입가심하는 느낌으로 드셔보세요. 대박입니다. 

 

총평

조니그린 자체만 봤을때는 개인적으로 9만원 까지는 쟁여놓고 마실 정도로 만족감이 높았던 위스키인데요, 하지만 조니블랙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입장에서 그린을 비교해보자면 그린이 9만원 이상으로 간다면 블랙을 두병 사먹겠습니다.ㅎㅎ 피트에 미친거라면 9만원 이상의 가격대면 그린말고 탈리스커나 스모키스캇 등 선택지는 많으니까요.ㅎㅎ 그래도 너무나도 훌륭하고 가성비좋은 술임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지나가다 마주치면 꼭 한병쯤은 집에다가 모셔놓으세요. 일단 병도 멋지잖아요.ㅎㅎ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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