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관령감자입니다~!
오늘은 요즘 인천에서 핫한 이자카야
'야생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인천 중구 큰우물로18' 입니다.
주차장은 가게앞 골목을 지나면
'용동공영주차장' 이 있습니다.
따로 주차권은 지급이 안되니
참고해주세요!
그럼 시작!
깔끔한 외관입니다.
딱히 흠잡을 것 없이 깔끔하네요.
내부엔 손님들이 있어서 찍진 못했는데,
오픈형 주방에 닷지테이블만 있고,
인원은 8~10명 정도 수용 가능해 보였습니다.
테이블이 적고 사장님 내외분이 요리를
하기 때문에 메뉴가 늦게 나올 수도 있고,
회전도 잘 안돼서 일찍 예약을 하고 가시지
않으면 웨이팅을 하셔야 할 겁니다.
예약은 매일 오후1시에 인스타DM과
전화로 받고있다고 합니다. 저도 1시에 바로
전화해서 6시 예약하고 갔습니다.ㅎㅎ
아 그리고 조금 아쉬웠던 점은
이용시간이 2시간 이라는점...
막상 가기전에 2시간은 괜찮다 생각했는데
이용을 해보니 2시간은 생각보다 짧더라구요.ㅎㅎ
물론 이런 제한이 없으면
테이블 회전이 더욱 힘들어 보이긴 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는 시스템입니다.ㅎㅎ
잘되는 가게만이 누리는 특권이랄까요?
2층으로 올라가시면 요렇게
나름 갬성(?)있는 공간이 있는데
별건 아니구요ㅋㅋ 2층은 화장실과 함께
1층에 부족한 공간을 활용할
창고로 사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후... 저 수저받침 보이시나요ㅋㅋㅋㅋ
집에있는 알봉달봉이가 생각이 난다는...
완전 취향저격 아이템입니다.ㅋㅋㅋ
뭐 그릇이나 컵은 여느 일식집가면
볼 수 있는 그릇들입니다.
메뉴는 요렇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일단 사시미의 경우는 사장님이
그날그날 사오는 생선에따라
라인업이 조금씩 변경이 되지만
전체적인 틀은 비슷비슷합니다.
생선 라인업이 궁금하시면 사장님
인스타에 들어가면 그날그날 라인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저는 사시미(우니추가)를 시켰고,
유투버들이 칭찬을 했던
화이트라구파스타와
포테토사라다 를 시켰습니다.
여기는 기본으로 오이와 보리된장,
구운식빵에 명란마요를 줍니다.
뭐 개인적으로 명란마요를
썩 좋아하진 않지만 구성과 맛은
참 괜찮았습니다.
주류의 라인업입니다.
사장님은 사케를 주로 취급을 하시는게
너무나 좋았습니다.
저의 간과 지갑때문에 많이 마시진 못하지만,
3가지 종류를 잔술로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이날 사시미 라인업은
단새우, 광어, 참다랑어 속살, 도미등살,
전어, 잿방어, 도미마스까와등살, 전복찜,
청어, 학꽁치, 그리고 따로추가한 우니였습니다.
단새우는 뭐 다 비슷한 맛이니 넘기고,
광어는 숙성을 오래 하시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당일 아침 혹은 하루정도 된 광어같이
어느정도 찰기가 남아있고, 단맛은 살짝 났네요.
참다랑어 속살은 적당히 해동.숙성 하셔서
피비린내가 나지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복찜은 적당히 쫄깃한 식감정도로
쪄주셔서 맛있게 먹었지만 게우소스가
따로 없는 부분은 쪼끔 아쉬웠구요,
잿방어와 도미등살도 적당히 숙성이 잘되어
적당한 감칠맛과 식감이었습니다.
청어도 기름기가 꽤있어서 고소하게
잘 먹었는데, 위에뿌린 참깨가
고소한 맛을 조금 더 줘서 좋았구요,
근데 전어는... 상태는 좋았는지 비린맛은
나지 않았는데, 전혀없는 기름과
걸리적거리는 잔가시로 인해서
꽤나 실망을 했습니다.
굳이 지금 전어를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하긴 하네요.
학꽁치는 위에 레몬인지 영귤인지
제스트를 뿌려주셨는데, 향은 좋았으나
학꽁치 특유의 맛(아무맛이 안남)뒤에
비릿맛이 살짝 올라와서 그냥 그랬습니다.
우니도 캐나다산 우니를 주셨는데 사이즈는
참 크고 실했으나 딱히 단맛이 있지도않고
맛좋은 바다향이 나지도 않았습니다.
우니치고는 참으로 심심한 맛이랄까?
쓴맛이나 방구맛는 안나서 다행이었지만
다시가도 찾을 것 같은 우니맛은 아니었네요.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한 라인업에
무난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유투버들이 나름 극찬을 했었던
화이트라구파스타입니다.
뭐 아직 살면서 트러플을 먹어본 적이 없기에
트러플오일이 들어간 파스타가 궁금하고
기대를 했지만 맛은 뭐...
맛있기는 한데 그렇게까지
띄워줄 필요가 있는 맛인가? 라는
의문 정도는 갖게되는 맛이었네요.
그래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요것도 나름 시그니쳐라고 볼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시키고 칭찬을 했던
메뉴라서 시켜보았습니다.
가격도 만원이 안되니 가볍게 시킬만 합니다.
요녀석은 확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음식과 술을 마시다보면 얘한테만 계속
숫가락이 가는 녀석입니다.ㅋㅋㅋ
다음에 가더라도 얘는 시킬 것 같습니다.
사케는 처음 '아카부'와 '타카'
두 잔을 시켰습니다.
잔술은 보시다시피 사각형의 받침에
사케잔을 넣고 살짝 넘치게 부어주십니다.
잔술을 마시다가 받침에 술을
잔에 따라 드시거나 받침째로 드셔도 됩니다.
원래는 받침이 편백으로 되어있어서
편백향을 입혀 먹는데,
여기는 멜라민 그릇이라
그냥 잔에 따라서 드시는걸 추천드려요.ㅎㅎ
아카부는 술과 쌀향이 비교적 약하고
꽃향? 비슷한 다른 향이 살짝 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케의 쌀향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아카부 한번 추천드려봅니다.ㅎㅎ
타카도 맛있었지만 특별히 다른
무언가가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무난무난한 사케.
100ml한잔에 14000원이란
무시무시한 가격을 가진 녀석입니다.
잔도 다릅니다ㅎㅎ
이녀석은 확실히 비싸다고 느꼈던게
목넘김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사케에서 나는 쌀향과는
약간은 결을 달리하는 쌀향이 퍼져서
비싼건 비싸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셨던 녀석입니다.
대신 술맛은 조금 납니다.ㅋㅋ
그리고 단짝이 시켰던 유자에이드.
술못드시는 분들은 요거드세요.
뭐 그냥 유자청에 탄산수 탄맛이긴한데,
맛있긴 정말 맛있습니다.ㅋㅋ
뭐 언제나 그렇듯 내돈내산입니다.
둘이서 꽤나 나오긴했지만
사케3잔 가격만 벌써 3만원이 넘으니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 가격입니다.ㅋㅋㅋ
전체적인 가게분위기도 괜찮고
음식맛도 크게 맛없는것 없는 괜찮은
이자카야였습니다.
시간날때 한번 가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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