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리뷰) 네그로니 칵테일 리뷰

안녕하세요~! 대관령감자입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리는

칵테일! 네그로니를 리뷰하겠습니다.

네그로니는 '아페리티프'라는 

식전주의 종류중 하나인데요,

식사전에 마시면 식욕을 돋우는

술이라고 합니다.ㅎㅎ

원래 네그로니의 경우 

진:캄파리:스윗베르무트를

1:1:1로 넣고 오렌지 가니쉬로

마무리하는 칵테일 인데요,

요걸 한번에 넣어서 만든,

자체가 네그로니칵테일인 술이 있어서

한번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유투브를 찾아보니 따로따로 섞어서

만드는 네그로니와 제가 구입한

한병에 네그로니(?)를 비교 시음한 결과

넣는 진의 맛 차이 말고는 거의 똑같다는

리뷰들을 많이 봤는데,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칵테일 판매2위를

하고있는건지 너무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그럼 시작!

 

네그로니 상자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뒤에는 네그로니를 마시는 방법이 있고

안에는 전용 잔 하나가 포장이 되어있는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요것이 

추석선물 패키징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네요;ㅋㅋ

 

네그로니 병

얼핏보면 투명한 병에 넣어놓은

와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ㅋㅋ

색은 참 이쁘네요.

 

네그로니 뒷면

이것저것 섞은거라 기타주류로 들어가구요,

도수는 26%

용량은 500ml이구요,

원산지는 이탈리아입니다.

원재료에 쓰여있는 포도원액과

무수아황산은 아무래도 따로 첨가보단

주정강화와인인 베르무트에

들어있는것이 그대로 쓰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네그로니 뚜껑

보여드리려고 상단 스티커를 다 뗐습니다.ㅋㅋ

요녀석은 나름 고급지게 코르크뚜껑입니다.

뒤에 금박으로 고급지게 되어있네요.

 

네그로니 전용잔

박스에 같이 들어있던 전용잔입니다.

꽤나 컴팩트한 사이즈입니다.

잔 자체의 두께도 꽤 있는편이라

내구성도 좋아보이고 용량만 따지면

막걸리를 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ㅋㅋㅋ

 

네그로니 칵테일

뒷배경이 좀 적나라한 것은 양해부탁드립니다.ㅎㅎ;

레시피에는 네그로니60ml에 얼음을 넣고

오렌지가니시를 해서 먹으라고 되어있는데

딱히 섞이는 것이 없으니 그냥 얼음에다가

네그로니를 적당히 부었습니다.

아, 참고로 자취생이라 오렌지는 없어서

그냥 넣은거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취하는데 오렌지는 무슨...)

 

그리고 마셔봤는데 와........

이게 왜 세계2위 칵테일이지...?

오렌지가 없어서 그런건가...?

왜 내입엔 향으로 유인해서

맛으로 죽이는 파리지옥이

생각이 나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저 어렸을때부터 한약 정말 잘 먹었거든요?

근데...맛있게먹는 술에서 은근하게 나는

쓴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건 왜죠ㅠㅠ

아니... 향은 좋아요. 석류?비슷한 향과

달달한 베리류의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와 이거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나게합니다.

근데 마시면 생각보다 드라이하면서

쓴맛(쌉싸름한맛)이 은은?강하게 올라오는데

솔직히 이게 뭔가 싶긴 하네요...ㅠㅠ

오렌지의 유무가 이런 차이를 내는건지...

내가 생각보다 어린이 입맛인건지...

아무리 식전주가 약간 쓴맛을 가지고

있어야 식욕도 돋우고 한다고 하지만...

어떻게보면 정말 기능에 충실한 술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요거 마시고나면

바로 옆에있는 다른 술이 입으로

술술 넘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

식전주인지 주전주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얘는 처리하려면

나름대로 다른 레시피를 연구하면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거 타먹을때마다 포스팅 하겠습니다....ㅋㅋ

뭐 세계판매 2위 칵테일이라 요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나 좋아하실텐데

제가 이런말 해서 조금 기분 상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흑...

아무튼... 저는 하이볼 마시러 가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내돈내산

내돈내산 영수증

홈플러스에서 요가격에 구매했습니다.ㅎㅎ

세계2위 칵테일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26000원

준비해서 주변 마트로 한번 가보세요!

 

 

끝!